외출을 전혀 하지 않는 실내묘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실내에만 있어도 위험한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어 적절한 예방접종은 고양이의 건강과 수명을 크게 좌우합니다. 이 글을 통해 실내묘에게 꼭 필요한 예방접종 종류와 적절한 접종 시기, 비용까지 상세히 알아보고 소중한 반려묘의 건강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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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내묘도 예방접종이 필요한 이유

“우리 고양이는 밖에 전혀 나가지 않는데, 예방접종이 정말 필요할까요?” 많은 집사님들이 가지는 의문입니다. 실내에만 있는 고양이는 외부 환경과 격리되어 있어 질병 위험이 적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여러 경로로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사람의 옷이나 신발을 통해 바이러스가 실내로 유입될 수 있고, 창문이나 방충망을 통해 감염된 곤충이 들어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다른 반려동물을 데려오거나 임시 보호 시에도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어 실내묘도 기본적인 예방접종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 꿀팁: 실내묘는 외출묘보다 면역력이 약할 수 있어 오히려 감염 시 더 심각한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예방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2. 실내묘에게 꼭 필요한 예방접종 종류

모든 질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할 필요는 없지만, 실내묘에게도 필수적으로 권장되는 핵심 백신이 있습니다. 수의사들이 실내묘에게 권장하는 핵심 백신은 ‘혼합백신(FVRCP)’과 ‘광견병 백신’입니다.

혼합백신은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파보), 비기관지염(허피스), 칼리시바이러스 등 치명적인 질병을 예방하며, 광견병 백신은 법적으로 필수는 아니지만 치명적인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해 권장됩니다. 특히 혼합백신에 포함된 질병들은 치사율이 높고 공기 중 전파도 가능해 실내묘도 반드시 접종해야 합니다.

백신 종류 예방 질병 실내묘 필요성
혼합백신(FVRCP) 범백혈구감소증, 비기관지염, 칼리시바이러스 매우 높음 (필수)
광견병 광견병 권장
백혈병(FeLV) 고양이 백혈병 낮음 (선택적)
전염성 복막염(FIP)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 낮음 (선택적)

3. 고양이 예방접종 적정 시기와 주기

고양이 예방접종은 생후 8주부터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초기 접종 후에는 일정 간격으로 추가 접종이 필요하며, 성묘가 된 후에는 정기적인 재접종이 필요합니다. 첫 예방접종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고양이의 면역체계 형성에 매우 중요합니다.

혼합백신은 생후 8주, 12주, 16주에 기초 접종을 하고 이후 매년 또는 3년마다 재접종합니다. 광견병은 생후 12주경 첫 접종 후 매년 또는 3년마다 재접종하며, 백신의 종류와 효능에 따라 접종 주기가 달라질 수 있어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 꿀팁: 고양이는 백신 접종 후 주사 부위에 종양이 생길 수 있는 ‘백신 연관성 육종’의 위험이 있어, 최근에는 꼬리나 다리 쪽에 접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만약의 경우 수술로 제거하기 쉽게 하기 위함입니다.

4. 예방접종 비용과 경제적 부담 줄이는 방법

고양이 예방접종 비용은 동물병원마다 차이가 있지만, 2023년 기준으로 혼합백신은 3~5만원, 광견병 백신은 2~3만원 수준입니다. 첫 해에는 기초 접종이 여러 번 필요해 비용 부담이 클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보면 치료비용보다 훨씬 경제적입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중성화 수술과 함께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니 거주지역 동물보호센터나 구청 홈페이지를 확인해보세요. 또한 정기적인 예방접종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동물병원을 이용하거나, 여러 마리를 키우는 경우 다묘 할인을 문의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 예방접종 전후 주의사항

예방접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접종 전후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접종 전에는 고양이가 건강한 상태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임신 중이거나 열이 있는 경우에는 접종을 연기해야 합니다.

접종 후에는 24~48시간 동안 특별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일시적인 무기력증, 식욕 감소, 미열 등은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구토, 설사, 호흡곤란, 얼굴 부종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수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접종 후 2~3일간은 목욕이나 과도한 놀이를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해주세요.

🏥 꿀팁: 예방접종 기록을 꼼꼼히 관리하세요! 동물병원에서 발급하는 예방접종 수첩이나 증명서를 잘 보관하고, 스마트폰 앱으로 다음 접종 시기를 미리 알림 설정해두면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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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실내묘인데 백혈병 백신도 맞춰야 할까요?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고양이는 백혈병 백신이 필수는 아닙니다. 백혈병은 주로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되므로 다른 고양이와 접촉 가능성이 없다면 수의사와 상담 후 생략할 수 있습니다. 다만 향후 다른 고양이 입양 계획이 있거나, 임시보호를 자주 한다면 접종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Q. 예방접종 후 고양이가 아파보이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예방접종 후 24~48시간 내에 약간의 무기력함, 식욕저하, 주사 부위 통증 등은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하지만 고열, 구토, 심한 무기력증, 호흡곤란, 얼굴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알레르기 반응일 수 있으니 즉시 수의사와 상담하세요.
Q. 성묘를 입양했는데 예방접종 기록이 없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성묘의 예방접종 기록이 없다면, 일단 수의사를 통해 건강검진을 받고 항체 검사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항체 검사를 통해 이미 면역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결과에 따라 접종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기록이 없다면 기초 접종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예방접종은 어느 동물병원에서나 가능한가요?
기본적으로 모든 동물병원에서 고양이 예방접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다만 병원마다 사용하는 백신의 종류와 접종 프로토콜, 비용이 다를 수 있어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 전문 병원이나 ‘고양이 친화적 병원’ 인증을 받은 곳을 선택하면 고양이가 받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Q. 예방접종을 한 번 놓쳤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나요?
예방접종 일정을 한 번 놓쳤다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지연된 기간에 따라 접종 계획을 조정해야 할 수 있으므로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마지막 접종 후 3년 이상 경과했다면 기초 접종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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