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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 “금은 1980년대식 장기 하락세 맞을 수도”

기관 투자자 진입으로 ‘비트코인 4년 주기론’ 종료 선언

‘돈나무 언니’로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CEO) 캐시 우드(Cathie Wood)가 향후 금 가격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투자자들이 시선을 비트코인으로 돌려야 한다는 강력한 주장을 펼쳤습니다. 우드 CEO의 이러한 발언은 전통적인 안전자산과 혁신적인 디지털 자산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고민을 더욱 깊게 만들고 있습니다.우드 CEO는 최근 미국 뉴스 채널 폭스비즈니스의 ‘모닝 위드 마리아(Morning with Maria)’에 출연하여 금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충격적인 경고를 전했습니다. 그녀는 “금 가격이 1980년대와 90년대에 겪었던 장기 하락세와 유사한 패턴을 보일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와 대조적으로 비트코인은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힘주어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금을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여겨왔던 많은 투자자들에게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금은 ‘구시대’ 자산… 비트코인은 성장과 혁신의 대표”

캐시 우드 CEO는 금과 비트코인을 상반되는 두 자산으로 명확하게 구분했습니다. 그녀는 “금은 전형적인 ‘리스크 오프(Risk-off, 위험 회피)’ 자산인 반면, 비트코인은 성장과 혁신을 대변하는 ‘리스크 온(Risk-on)’ 자산”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 덕분에 금이 일시적인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볼 때 2026년에는 비트코인이 금의 수익률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습니다.

우드 CEO는 현재의 경제 환경을 기술 혁신이 폭발했던 1980년대 초반과 비견했습니다. 그녀는 “당시 기술 주식이 급등하는 동안 금값은 정점을 찍고 수년 간 하락했던 역사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라고 해석했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이 이끄는 현재의 거시 경제 환경은 금과 같은 전통적인 가치 저장 수단보다는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혁신 자산에 훨씬 더 유리하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아크 인베스트는 최근 포트폴리오에서 금 관련 자산 노출을 줄이고 성장 자산의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알려져, 그녀의 주장에 실질적인 행동이 따르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비트코인 4년 주기론은 끝났다… 이제는 기관들의 ‘슈퍼 사이클'”

더 나아가 우드 CEO는 가상화폐 시장의 오랜 정설이었던 ‘4년 주기론’ 역시 이제는 종식되었다고 선언했습니다. 과거 비트코인은 반감기 주기에 맞춰 급등한 후 70~90%의 폭락을 반복하는 경향을 보여왔으나, 이제는 상황이 근본적으로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그 중심에는 바로 기관 투자자들의 대규모 유입이 있습니다.

우드 CEO는 “기관들이 이러한 새로운 자산군으로 이동하는 움직임이 과거와 같은 극심한 폭락을 막아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기관 투자자의 진입이 비트코인 시장의 가장 큰 변혁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기관들의 자금 유입은 비트코인이 과거와 같은 급격한 대폭락 없이 꾸준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이른바 ‘슈퍼 사이클’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고 해석했습니다. 또한 최근 몇 년 간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점진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현상 역시 대규모 기관 자금이 안정적으로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로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최근 조정 국면에서도 8만달러 선을 지켜내는 등 과거 대비 훨씬 강한 가격 방어력을 시현한 바 있습니다. 캐시 우드 CEO의 이번 발언이 향후 글로벌 자산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안전자산의 몰락과 혁신 자산의 부상을 예고한 ‘돈나무 언니’의 경고가 수많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가속화할지, 앞으로의 시장 변화에 더욱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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