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내년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파격적인 전망을 내놓으시며 투자 업계를 뒤흔들었습니다. 금리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위험자산 회피 심리의 대체 투자처로 주목받으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JP모건, ‘금 비교 지표’ 기반 17만 달러 제시
JP모건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향후 6~12개월 사이 비트코인이 84% 급등하여 17만 달러(한화 약 2억 5천만 원)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하셨습니다. 이러한 예측은 JP모건의 고유한 ‘변동성 조정 비트코인-금 비교 지표’에 기반한 분석입니다. 니콜라오스 파니이르초글루 JP모건 애널리스트는 “변동성 조정 기준으로 금과 비교한 비트코인 이론가는 17만 달러”라고 직접 언급하시며, 비트코인이 크게 상승할 수 있는 잠재력을 시사하셨습니다.
이처럼 공격적인 전망의 배경에는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자리하고 계십니다. 내년 금리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주식시장이 주춤할 때, 과거 미국 주식시장 급락 시기에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로 자금을 이동시켰던 현상이 내년에도 유사하게 반복될 것으로 JP모건은 내다보고 계십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9만 600달러 선에 거래되며 올해 초 기록한 최고가(12만 6천 달러)보다 20% 넘게 하락한 상태이지만, JP모건의 대담한 예측은 시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핵심 변수는 ‘비트코인 큰손’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다만, JP모건은 비트코인의 단기 가격에 영향을 미칠 핵심 변수로 ‘비트코인 큰손’으로 불리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대한 우려를 동시에 제기하셨습니다.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상장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락과 자사 주가 강세 상황 속에서 보유분 일부를 매도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월가에서는 이 기업이 주요 주가지수인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지수에서 퇴출당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지수 퇴출 여부는 **내년 1월 15일** 결정될 예정이며, 만약 MSCI 지수에서 제외될 경우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 등에서 최대 **28억 달러(약 4조 1,170억 원)** 규모의 패시브 자금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비트코인 시장에 단기적인 유동성 감소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변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적인 전망은 남아 있습니다. JP모건은 “내년 1월 주요 MSCI 지수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잔류한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 전 수준을 회복하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셨습니다. 결국 시장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운명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2026년 비트코인의 운명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MSCI 지수 잔류라는 결정적 변수와 금리 불확실성 속 대체 투자처로서의 매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결정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과연 시장의 큰 손들은 내년 1월의 운명의 날에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까요? JP모건의 대담한 예측대로 비트코인이 ‘황제주’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전 세계 투자자들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