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사라진 ‘옥순 염불’, 영호의 수위 높은 발언
데이트 후 식당에서 영호 씨는 ‘옥순 님을 선택했었냐’는 질문에 “지금은 사라졌다”고 답해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그는 “옥순 님이 장거리 안 된다고 했고, 이상형이 ‘두부상’이라 하셔서”라며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곧이어 영호 씨는 “옥순 님이 저한테 잘 웃어주시고 아이콘택트도 많이 해서 혹했는데, 하루 만에 바로 돌아왔다”고 말하며 ‘옥순 염불’을 멈추지 않아 두 솔로녀를 더욱 헷갈리게 했습니다.
텐션이 높아진 영호 씨는 자신의 과거 연애사까지 줄줄 늘어놓았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현실적인 연애를 했기 때문에 이젠 이상을 찾고 싶다. 여지껏 100% 좋아했던 여자는 없었다”는 수위 높은 발언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영호 씨의 솔직하다 못해 아슬아슬한 발언에 함께 있던 영숙, 현숙 씨는 일순간 얼어붙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영호 씨는 영숙 씨에게 “절 두 번이나 선택해주셔서 고맙다. 아마 최종 선택도 절 해주실 것 같다”며 웃어 보였고, 현숙 씨는 두 사람의 대화 속에서 핸드폰만 바라본 채 침묵을 지켜 극명한 온도 차를 보여주었습니다.
현숙은 자리를 피하고, 영숙은 ‘대체재’ 의혹에 찜찜
이후 이어진 영호, 현숙 씨의 1대 1 데이트에서도 정적은 계속되었습니다. 현숙 씨는 “영호 님이 1순위”라고 말하면서도 영철, 영수 씨에게도 관심이 있음을 에둘러 표현했습니다. 그러자 영호 씨는 “혹시 제가 나중에 영숙 님을 선택해도 안 슬퍼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현숙 씨에게는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을 전했습니다. 이내 그는 “밑에 영숙 님 계시냐?”며 황급히 화제를 돌렸고, 현숙 씨는 복잡한 마음으로 서둘러 자리를 피해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영숙 씨의 등장에 화색이 돈 영호 씨는 이내 또 다시 “영숙 님이 비율이 더 높지만 현숙 님을 선택하더라도 기분 안 나빠하셨으면 좋겠다”는 모호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데이트 후 영숙 씨는 “오늘 기분은 좋았지만, 옥순 님에 대한 얘기를 계속하더라. 내가 대체재인가?”라며 찜찜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영호 씨의 일관성 없는 모습에 솔로나라 29번지의 최종 선택까지 얼마나 더 큰 파란이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