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전 매니저 갑질 논란 속 법적 대응 예고하며 새 국면 맞아

감정적 호소 끝낸 박나래 공식 절차 밟겠다며 태도 변화

개그우먼 박나래 씨가 전 매니저들과의 갈등이 불거진 이후 보여왔던 감정적인 대응을 멈추고 법적 대응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박나래 씨는 이달 초 전 매니저들로부터 갑질 가해자로 지목되며 큰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당시 박나래 씨의 1인 기획사인 주식회사 앤파크 측은 명확한 해명보다는 박나래 씨가 겪고 있는 심적 부담과 정신적 충격을 언급하며 동정 여론에 호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박나래 씨 본인도 전 매니저들에 대해 가족처럼 지냈던 사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사건을 단순한 오해로 치부하는 듯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박나래 씨는 당사자들과 대화할 기회가 없어서 오해가 쌓였을 뿐이며 모든 것이 본인의 불찰이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해명은 전 매니저 측의 반박으로 인해 설득력을 잃었습니다. 전 매니저 A 씨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과나 합의는 전혀 없었으며 오히려 박나래 씨로부터 소송을 하자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폭로했습니다. A 씨는 박나래 씨가 시간을 끌어 여론을 바꾸려는 의도를 가지고 입장문을 발표한 것이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과도한 업무 시간과 미지급 비용에 불법 의료 의혹까지 가중

이번 사태는 단순히 인간관계의 갈등을 넘어 구체적인 노동 착취 정황이 드러나며 사회적 파장이 커졌습니다. 유튜버 이진호 씨의 주장에 따르면 여성 매니저들은 나래바 파티가 열릴 때마다 24시간 내내 대기해야 했으며 연속으로 26시간을 근무하는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었습니다. 특히 매니저 두 명이 4~5인분의 업무를 감당해야 했고 한 달 평균 업무 시간이 400시간을 넘었다는 폭로가 이어졌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파티 재료비조차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으며 이들이 받아야 할 퇴직금과 수당이 최소 5000만 원 이상임에도 박나래 씨 측은 이를 제대로 정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른바 주사이모 게이트로 불리는 불법 의료 행위 의혹으로 번졌습니다. 박나래 씨는 무면허 의료업자에게 대리 처방을 받고 링거를 맞는 등 불법적인 시술을 받았다는 혐의로 고발을 당한 상태입니다. 수면제와 항우울제 등을 불법적인 경로로 공급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연예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강경 대응으로 돌아선 입장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

상황이 악화되자 박나래 씨는 지난 16일 돌연 입장을 바꿔 추가적인 설명 대신 법적 절차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받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박나래 씨는 이번 선택이 개인적인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공식적인 절차에 맡겨 사안을 정리하기 위한 판단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하지만 대중은 처음에는 가족 같은 사이라고 강조하며 감정에 호소하던 박나래 씨가 불리한 정황이 드러나자 법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모습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계십니다.

현재 박나래 씨와 관련된 고소 사건은 총 6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전 매니저들은 직장 내 괴롭힘과 폭언, 특수 상해 등을 이유로 박나래 씨를 강남경찰서에 고소했으며 박나래 씨 측은 이들을 공갈미수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맞고소한 상태입니다. 불법 의료 행위에 대한 수사도 병행되고 있는 가운데 박나래 씨가 법정 공방을 통해 어떠한 결과를 받아들게 될지 향후 수사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