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 플라멩구 꺾고 인터콘티넨털컵 정상 등극
한국 축구의 보배 이강인 선수가 속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세계 클럽 축구의 정점에 섰습니다. PSG는 18일 오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전에서 브라질의 강호 플라멩구를 상대로 치열한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차지했습니다.
유럽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 결승에 직행한 PSG는 남미 챔피언 플라멩구를 맞아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전반 37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선수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으나, 후반 13분 페널티킥으로 동점 골을 허용하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운명의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 선수의 눈부신 선방에 힘입어 최종 승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강인, 부상 악재 딛고 달성한 역사적인 6관왕 위업
이날 이강인 선수는 4-3-3 포메이션의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여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전반 31분 상대 선수와의 거친 경합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 부근에 통증을 느끼며 주저앉아 많은 팬의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아쉽게도 이강인 선수는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나왔지만, 동료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PSG는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슈퍼컵에 이어 인터콘티넨털컵까지 싹쓸이하며 한 해에만 6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6관왕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이는 과거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만이 달성했던 대기록으로, 이강인 선수는 이 영광스러운 여정의 핵심 일원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했습니다.
한국인 최초의 기록 행진, 어디까지 계속될까
이강인 선수는 개인 커리어 측면에서도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계십니다. 2023년 여름 PSG 입단 이후 불과 짧은 기간 안에 리그 우승을 포함해 무려 9개의 트로피를 수집하셨습니다. 발렌시아 시절 코파 델 레이 우승과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포함하면 통산 우승 횟수는 11회에 달합니다. 지금까지 그 어떤 한국인 선수도 도달하지 못한 전무후무한 기록을 써 내려가고 계신 셈입니다.
비록 결승전에서 부상으로 일찍 교체되는 아쉬움이 있었으나, 이강인 선수가 한 해 동안 보여준 꾸준한 활약은 유럽 무대에서 한국 선수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6관왕이라는 위대한 업적을 달성한 이강인 선수가 부상을 털고 일어나 다음 시즌에는 또 어떤 놀라운 기록으로 축구 팬들을 놀라게 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